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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08 09:40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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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리다. 여우가 자신은 천제가 정한 백수의 왕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호랑이가 여우를 앞세우니 과연 모든 짐승들이 도망쳤다. 그러나 짐승들이 도망친 것은 여우가 아니라 뒤에 버티고 있는 호랑이가 무서워서였다.동행복권파워볼





“1승 올리기 정말 힘 드는군.”

2000년 시즌을 맞은 송유석의 입에서 단내가 났다. 짜증이 절로 치밀 정도로 힘든 행군이었다. 24게임에 등판했으나 성적은 고작 1승 4패 2세이브. 팀을 옮기면서 정말 한 번 힘차게 날아보자 했는데 도대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물론 선발투수가 아닌데다 나이까지 35세에 이르렀으니 매번 승리를 바라볼 수는 없을 터. 하지만 한때는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지 않았던가. 참으로 그리운 ‘아, 옛날이여’였다.

1987년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타이거즈에 입단한 송유석에게 관중의 박수 갈채는 멀고도 멀었다. 연습생인 터에 공의 위력도 별로였으니 1군 무대는 한낱 꿈일지도 몰랐다. 그래도 야구가 좋았던 그는 마당쇠처럼 팀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묵묵히 때를 기다렸다.

주전들의 뒷전에서 틈나는 대로 훈련하며 부지런히 프로 물을 습득한 덕분에 제법 공이 무거워져 입단 4년여 만인 91년에는 선발로 나서기까지 했다.

투창 선수 출신의 투수. 마치 창을 던지듯 공을 뿌리는 특이한 폼이었으나 경험이 쌓이면서 제법 관록이 붙었다. 91년 11승을 올리며 상승의 틀을 마련하더니 93년부터는 에이스 급에 준하는 성적을 올렸다.

93년 11승 1세이브, 94년 10승 7세이브, 95년 10승 3세이브. 3년 연속 두 자리 수의 승리를 올렸으니 ‘마당쇠 출신’으론 엄청나게 성공한 것이었다. 그러나 송유석의 성공시대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96년 2승으로 뚝 떨어지더니 LG로 옮겨서 뛴 97년부터 99년까지 3년간 총 10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90년 중반의 호시절을 잊지 못한 송유석은 99년 시즌이 끝난 후 이적을 요구, 한화에 둥지를 틀었으나 ‘화려했던 옛날’은 이미 다 지난 일이었다. 2~3년차 시절처럼 막일을 하며 근근이 마운드 살림을 꾸려갔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상과 추락. 송유석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배경이 있었다.

한창 잘나가던 93년부터 95년까지 3년간 막강한 실력자가 그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 그 시기는 ‘무적’ 선동열이 타이거즈의 마무리로 뛰던 시절이었다.

송유석의 공도 비교적 좋았던 시절이었지만 선동열이 버티고 있어 강한 면모를 발휘할 수 있었다. 타이거즈를 상대한 팀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6~7회로 넘어가면 불펜 쳐다보기에 정신이 없었다.

선동열이 구원투수로 등판하기 전에 경기를 뒤집어야 했고 그러다 보니 서둘지 않을 수 없었다. 페이스를 잃은 섣부른 공격과 그것을 간파한 송유석의 재치 있는 수비. 결과는 대부분 송유석의 승리였다.

송유석 역시 선이 뒤에 버티고 있으므로 편안하게 던졌다. 일단 5회만 넘기면 승리는 보증수표였다. 1사 2,3루의 위기에도 걱정이 없었다. 선동열이 지체 없이 뛰어 들어 막아 줄 것이니 오히려 원하는 바였다. 선동열은 급하다싶으면 3~4이닝까지도 구원했다.

자기보다 훨씬 강한 지원군을 가진 선봉장. 송유석의 승리 공식은 오직 ‘송유석’이 아니라 ‘송유석+선동열’이었다. 송유석이 선의 후방 지원을 받은 3년 동안엔 총 31승을 올렸다. 그러나 선동열이 선발로 뛴 87년부터 92년까지는 6년간 18승에 그쳤다.

선동열이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로 떠나거나 자신이 팀을 옮긴 96년부터 4년 6개월여 동안엔 16승을 했다. 선동열로 호가호위(狐假虎威)했던 3년이 앞뒤의 10년 성적과 맞먹는다. 선동열은 입단 후 고생하면서도 야구를 무척 사랑했던 송유석에게 특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었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기사제공 마니아리포트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가 입지할 부지 위치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안산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자체 데이터 센터를 통해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 주력 사업들의 IT(정보기술) 자원 관리를 효율화하고 나아가 대외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노린 양면 카드로 풀이된다.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 이어 세종에도 제2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방대한 정보기술(IT)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외부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사용해왔다.
카카오 첫 데이터센터 안산에 둥지튼다…2023년 완공 목표
카카오는 7일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캠퍼스혁신파크 내 1만8383㎡(약 5561평) 규모 부지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EB(엑사바이트=600만테라바이트) 규모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서버 12만대 규모의 친환경 데이터 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가 짓게 될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서버 냉각과 운영에 쓰이는 전기와 물 소비량을 절약하기 위해 빗물을 모아 냉각수로 활용하고 냉동기나 항온항습기 등이 설치된다. 또 블랙아웃 등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비상 발전기와 무정전전원장치(UPS)도 등의 시설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올해 연말까지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중 첫 삽을 떠 2023년까지 데이터센터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금융 자문은 카카오페이증권이 참여한다. 카카오는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한양대 김우승 총장, 카카오 여민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7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 센터 유치 협약식. 왼쪽부터 윤화섭 안산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 김우승 한양대 총장.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톡 등 전산자원 효율화…대외 클라우드 사업 전면화 ‘예고’
카카오는 데이터센터를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비롯한 4차 산업과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전초 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을 비롯해 수많은 IT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마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트래픽 양이 급증하고 있으며, 신규 서비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두는 게 서버 및 데이터 자원 관리에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시대 잦은 카카오톡 불통 사태로 서비스 안정화 차원에서도 자체 데이터센터 및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대외 기업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는 관측도 있다. 카카오는 하반기 클라우드 사업진출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아이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기업용 클라우드사업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기업형 메신저 ‘카카오워크’도 이르면 이번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을 전면화하기 위해선 독자적인 데이터센터를 갖추는 게 유리하다. 이미 카카오 외에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실상 카카오가 후발주자인 셈이다. 네이버, NHN 등이 데이터센터 확대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네이버와 NHN 등은 각각 세종과 경남 김해에 제2 데이터 센터를 짓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마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국내 리전을 두고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안정성과 확장성, 효율성, 가용성, 보안성이 확보된 IT 분야 최고의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는 것이 목표”라며 “데이터센터 건립은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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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문 닫으라고 합니다” 폐업 사장님의 절규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의 한 노래연습장 주인이 경영난으로 폐업하게 됐다는 사연을 내걸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위주로 급감


올해 자영업자 감소 폭이 지난해의 약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급격히 줄었다. 코로나19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월급·임대료 부담에 직원을 내보낸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8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자영업자는 554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 7000명 줄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영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2만 6000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1년 만에 자영업자 감소 폭이 4.9배로 커진 것이다.

특히 자영업자 중에서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많이 줄어든 것도 눈에 띈다.

올해 7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 5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7월에는 1년 전보다 13만 9000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늘긴 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의 격차가 컸다.

올해 7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0만 3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불과 4만 8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7월에 1년 전보다 11만 3000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파워볼실시간

통상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가 직원을 내보내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되거나 일반 임금 근로자가 회사를 그만두고 자본금이 많지 않은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고용원 없이 시작하는 경우에 증가하는 편이다.

지난해 7월의 경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줄어든 만큼은 아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늘다 보니 전체 자영업자 수는 2만 6000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여러 가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올해 7월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1년 전보다 17만 5000명이나 줄었는데도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만 8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그만큼 평소보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변경되거나 임금 근로자의 창업이 많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급감하지만 임대료 부담 등은 줄지 않아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들은 월급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정부는 지난 6일까지였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1주일 더 연장했고 전국에 시행 중인 거리 두기 2단계는 2주 연장해 오는 20일까지 유지하기로 해 향후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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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시켜서 한다-오늘부터 댄스뚱> 잘하는 '뚱보'들의 전성시대
[조하나 기자]



▲ 코미디 TV <시켜서 한다-오늘부터 댄스뚱>의 한 장면
ⓒ iHQ

1990년대 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가 천계영의 명작 '언플러그드 보이'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난 슬플 때 힙합을 춰."

단언컨대 우리가 '춤'을 추는 이유에 대해 이보다 더 명확하고 스웨그 넘치게 표현한 문장은 없다. 사는 게 고달플 때, 혹은 이유 없이 울적할 때, 우리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온몸을 사정없이 흔들어대는 것만으로도 상상 이상의 큰 위안을 얻곤 한다. 굳이 힙합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아니, 너나 할 것 없이 성실한 '집콕' 생활이 권장되는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뜬금없이 무슨 춤 타령이냐고? 집에 '콕' 박혀서 눈으로 즐기다 보면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고 머리끝까지 흥이 오르는 신나는 '댄스 예능'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코미디 TV 인기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유튜브 스핀오프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 뚱' 이야기다.

<맛있는 녀석들>은 벌써 5년째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코미디 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다. 몇 달 전,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은 방송 5주년 기념 스핀오프 웹 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 코미디 TV <시켜서 한다-오늘부터 댄스뚱>의 한 장면
ⓒ iHQ

'오늘부터 운동뚱'의 주인공 김민경은 헬스는 물론 킥복싱, 필라테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운동을 섭렵하며 발군의 운동 실력을 뽐냈다. 덕분에 프로그램은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오늘부터 운동뚱'의 성공 이후 김민경은 패션 화보 촬영은 물론,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인기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중이다.
따라서 '오늘부터 운동뚱'의 뒤를 잇는 새로운 '뚱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된 문세윤의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다. 문세윤은 그동안 <맛있는 녀석들>에서 '한 입만 장인'으로 불리며 입이 떡 벌어지는 먹성뿐만 아니라 출중한 개그감과 순발력도 함께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

<맛있는 녀석들>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게스트 자리를 꿰차며 베테랑 개그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문세윤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한껏 고조된 상태다. 결국, '얼마나 웃긴지 두고 보자!'는 매의 눈앞에서 문세윤이 얼마나 기죽지 않고, 제 실력을 보여줄 건인지가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의 관전 포인트다.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은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1회차 방송을 시작했고 매주 목요일 6시에 공개된다.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확실하다. 문세윤이 기성 가수의 백업 댄스팀에 합류하여 춤을 배우고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담으면서, 코로나 시대 집콕 생활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되찾아 주겠다는 것이다.

긴 서사나 복잡한 세계관은 제쳐놓고,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은 짧고, 단순하지만, 명확한 웃음 포인트가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웹 예능의 정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바야흐로 웹 예능 전성시대인 요즘,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이 과연 운동뚱의 뒤를 이어 또 한 번 '알고 보면 뭐든 잘하는' 뚱보들의 전성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방송분을 요약해보면, 문세윤은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백업 댄스팀에 들어가서 김연자의 신곡 '블링블링'의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춤을 배우는 중이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LG 트윈스 야구팀의 치어리더들과 함께 치어리딩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담기도 했다. 아무래도 댄서와 치어리더라는 두 개의 극한 직업에 동시 도전을 하는 모양새다.



▲ 코미디 TV <시켜서 한다-오늘부터 댄스뚱>의 한 장면
ⓒ iHQ

'댄스'라는 포맷을 프로그램 전면에 내세운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혹은 궁금한 건) 문세윤의 춤 실력이다. 방송을 쭉 지켜본 결과, 누군가 "김민경이 태릉이 놓친 인재였다면 문세윤은 K팝이 놓친 인재"라고 하더니 그 말이 딱 맞다. 물론 전문 댄서처럼 화려하고 절도있는 동작은 아니지만, 그 큰 몸을 어쩌면 그렇게 유연하게 꿀렁꿀렁 잘도 움직이는 건지 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현란한 발재간을 뽐내는 문세윤은 짠하면서도 귀엽다. 대중들이 문세윤을 좋아하는 이유는 남을 깎아내리지 않으면서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줄 아는 건강하고 센스있는 유머 감각 때문일 것이다. 춤을 추는 문세윤은 거기에 성실함까지 더해졌다. 한마디로 성실하게 귀엽고, 성실하게 웃긴다. 그게 나의 한 줄 평이다.

타고난 몸치에 수습 불가의 박치일지라도 마음만은 언제나 BTS인 당신에게, 밑도 끝도 없이 신나는 '오늘부터 댄스뚱'을 추천한다.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잠자고 있던 당신의 댄스본능이 슬그머니 깨어나,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둠칫둠칫' 리듬을 타게 될 테니 말이다.
"전쟁 계속하고 싶어해" 미군 지도부와 방산업체 결탁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참전용사 비하 발언 보도로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짐승이나 할 소리라며 거듭 해당 발언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노동절 공휴일인 7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자신이 과거 참전용사를 '패배자'와 '호구'에 비유했다는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보도에 대해 "누가 그런 말을 하겠나. 짐승이나 그런 소리를 한다"며 재차 부인했다.

이어 "(나보다) 군뿐만 아니라 군에서 목숨을 바친 이들을 더 존경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벌써 15명 정도의 관련 인사들이 애틀랜틱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전사자들을 패배자와 호구로 칭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전용사 및 군 복무에 대한 예우를 중시하는 미국 사회의 전반적 태도에 완전히 어긋나는 인식을 가졌음을 시사하는 보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표심은 물론 중도 표심까지 이탈할까 전전긍긍하며 강력 부인하고 있다. 애틀랜틱은 추가 보도를 예고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장병들은 자신을 엄청나게 좋아한다면서 "펜타곤의 고위 인사들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전쟁을 계속해서 폭탄과 항공기 등을 만드는 훌륭한 회사들을 기쁘게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군 통수권자가 미 국방부와 방산업체의 결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셈이다. 그는 이어 자신이 끝없는 전쟁을 끝내고 미군 병력을 귀환시키고 있다는 식으로 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맞서는 수사를 쓰고 있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신중하지 못하게 반(反)백신 레토릭을 쓰는 것에 대해 즉시 사과해야 한다. 과학을 해치는 일"이라면서 "내 리더십 하에서 기록적 속도로 백신을 생산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동행복권파워볼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즈음해 백신을 내놓으면서 대선판도에 영향을 미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믿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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